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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의 신의 손, 영원히 사라질까?
- 축구에 도입되는 비디오 판독
다양한 스포츠 중 유난히 심판 판정에 강한 영향을 받는 종목은 단연 축구입니다. 심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죠.
2006 독일 월드컵 스위스전 '오프사이드 아냐?'..석연찮은 주심판정
프로축구연맹, 광주-서울전 오심 심판 퇴출 등 중징계
전세계 수 많은 팬을 보유한 인기종목인 만큼 판정논란도 끊이지 않습니다. 한국 축구도 마찬가지죠.
끊이지 않는 논란에 국제축구연맹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비디오 분석 결과를 참고해 주심의 판정에 신빙성을 높이는 원리죠.*VAR : Video Assistant Referee
최근 막 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국제 축구대회에 VAR이 도입됐고, 내년 예정이었던 국내 K리그도 잇따른 판정논란에 내달 1일로 앞당겨졌습니다.
하루에 3골 오심 정정… VAR없었다면 어쩔 뻔 했나
VAR의 활약상은 뛰어납니다. U-20 월드컵 52경기에서 총 15번 사용됐고 12차례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경기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증명되었죠.
"매우 혼란스럽다. 도움이 된다면 좋은 규칙이겠지만 아직까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포르투갈 축구감독 페르난두 산투스
완벽한 판정에 도움을 주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기 흐름을 지연시키고 혼란을 키운다는 것이죠.
지난 프랑스와 영국의 친선경기에서는 수비수와 공격수의 충돌을 VAR로 판정한 결과 수비수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지고 패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이를 두고 가혹한 판정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죠.
"골을 넣은 뒤 심판의 눈치를 봐야할 것 아니냐. 재미가 떨어질 수도 있다" - 트위터유저
"심판이 자기 판단으로 VAR심사를 정하는 거더라... 과연 있으나 마나일지…" -네이버 아이디 zllos707
새롭게 도입되는 VAR은 하나의 축구 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이우혁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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