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은 일본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정치 지도자가 '침묵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22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소재 동일본국제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역사문제는 외교관과 학자 등 역사, 외교 전문가가 나서는 것이 해결의 첩경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일협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 총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외교관과 학자 등 전문가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위안부 문제를) 접근하면 바람직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과거 문제에 대해 반성할 것은 반성하며 대화를 이어간다면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국이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를 지속하면 갈등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국민 간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주장했다.
박재규 총장의 이번 강연에는 미도리카와 히로시 이사장을 비롯한 동일본국제대학 관계자와 학생 이와키시 시민 등 총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대와 동일본국제대학은 지난해 9월 28일 교육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