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앱 풀러스 설문 결과, 출퇴근 시간도 다변화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우리나라 근로자 5명 중 1명은 주말에도 정기적으로 출퇴근하고, 3명 중 1명은 '주 5일, 하루 8시간'에서 벗어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카풀(승차공유) 애플리케이션 풀러스는 22일 한국 갤럽과 지난 4월 만 19세 이상의 경제활동 인구 1천151명을 설문조사해 작성한 '우리나라 출퇴근문화 연구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일요일 중 하루라도 출근하는 근로자는 전체의 18.6%였다.
토·일요일 모두 고정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응답은 7.8%, 비정기적으로 주말근무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38.8%였다.
응답자의 32.5%는 월∼금 5일, 하루 8시간이라는 통상적인 출·퇴근 시간과 근무환경을 따르지 않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47.4%는 아침 출근, 저녁 퇴근이 아니라 다양한 시간대에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러스는 "유연근무제 확산과 업무형태의 다변화로 인해 다수의 근로자가 통념적인 출·퇴근 패턴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풀러스는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해진 출퇴근 행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6월 말부터 회원이 스스로 본인의 출퇴근 시간을 선택해 카풀하는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풀러스는 스마트폰 앱 기반의 실시간 카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 인원이 200만명을 넘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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