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편의점 씨유(CU)는 아르바이트 스태프의 희귀병을 앓고 있는 자녀를 위해 소정의 수술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본업이 학원 강사인 해당 스태프는 유전성 다발성 외골종증을 앓고 있는 남매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7년째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성 다발성 외골종증은 주로 긴 뼈의 성장판 주위에 종양이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성장기에만 나타나는 질환이어서 성인이 될 때까지 버텨내면 완치될 확률이 있다.
이 사연이 지난 4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됐고, 방송 이후 CU 가맹점주 커뮤니티에는 안타까워하는 점주들의 글이 이어졌다.
가맹점주들은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펼쳤고, 가맹본부인 BGF리테일도 동참해 수술 지원금을 마련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 신상우 점주는 "사연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도울 기회가 닿아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의 건강 회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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