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에너지융·복합 스마트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국가산업단지 에너지 자립화 1단계 사업(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연장해 입주기업 310곳 외에 인근 달성2차산업단지 입주기업 245곳을 대상에 추가했다.
대구시는 오는 27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내 대표 클린에너지 스마트단지를 만들기 위한 협약식을 한다.
시는 행정·재정 지원과 함께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등 예산을 확보하고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효율적인 입주기업·단지 관리를 맡는다.
6천45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에너지 전 분야 데이터를 분석해 청정에너지를 100% 자립화하는 것이 목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추진하는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며 "다양한 신기술·모델 발굴로 수출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 설치, ESS·통합정보센터·V2X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서 현재 신도하이텍 등 10여 곳 태양광·지열 ESS를 설치 중이다.
한편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850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12월 1단계로 592만㎡를 준공하고 2020년 2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