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한 김정원·하재헌 중사가 프로축구 경기에서 시축에 나선다.
FC서울은 6·25 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상주와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 경기에 김 중사와 하 중사를 시축자로 초청한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8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하 중사는 양쪽 다리를, 김 중사는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의족을 착용하고 걸을 수 있는 상태로, 부대로 복귀해 임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FC서울은 이날 선수들에 앞서 태극기 기수단을 입장시키고, 관중에도 태극기 응원도구를 나눠주는 등 이날 경기를 '호국보훈의 날' 기념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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