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나들길 여행·양평 두물머리 연꽃문화제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김기훈 류수현 최재훈 기자 = 6월 넷째 주말인 24일과 25일 수도권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일요일인 25일 오후에는 때때로 비가 오겠다.
오존농도가 다소 높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 근교 물놀이장을 찾아 여름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이 이번 주말 문을 연다.
번잡한 도심을 떠나고 싶다면 강화도 나들길 산책을 추천할 만하다. 20개 나들길 코스를 걸으며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또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에서는 '연꽃문화제'가 열린다. 연꽃이 만개한 야외무대에서 대중가요와 클래식, 어쿠스틱 등 공연이 펼쳐진다.
◇ 수도권 대체로 구름 많고 때때로 비
토요일인 24일 수도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으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9일도 구름 많고 때때로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상된다.
◇ "소요산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에서 여름 즐겨요"
이번 주말에는 온 가족이 서울 근교 물놀이장을 찾아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면 어떨까.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이 오는 24일 문을 연다.
물폭탄, 미끄럼틀 등 물놀이 시설과 튜브형 풀장, 분수대, 초대형 그늘막 등 시설을 갖춰 온 가족 물놀이에 제격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로, 방문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아침 일찍 인근 소요산 등산을 마치고 물놀이로 열기를 식혀도 좋다.
◇ 가족·친구와 함께 강화도 나들길 여행 떠나볼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인천 강화도 나들길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강화도에는 교동도, 석모도, 주문도 등 섬을 둘러볼 수 있는 나들길 총 20개 코스가 조성돼 있다.
이들 나들길에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고려시대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 외세 침략에 선조들이 맞섰던 장소인 진보와 돈대 등 유적지가 많다.
또 갯벌이 있고 저어새와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철새를 볼 수 있어 생태교육 코스로도 좋다. 문의 ☎ 032-934-1906
◇ 너울너울 연꽃 춤사위 즐기며 '힐링'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에서는 23일부터 '연꽃문화제'가 열린다.
바람에 너울너울 춤추는 연못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난다.
연꽃문화 사료전 '정화와 안정'과 '권성녀의 민화전', 양평청년작가회의 설치미술 작품전 '연꽃향기' 등이 마련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야외무대에서 대중가요와 클래식, 어쿠스틱 등 공연이 펼쳐진다. 옛날 방식으로 짓는 연잎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연꽃박물관에서 상시로 진행된다.
오는 8월 20일까지 열리는 문화제는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낮과는 달리 어둑한 배경에서 은은한 조명을 받아 사뭇 다른 멋을 뽐내는 연꽃을 만나 볼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세미원 누리집(http://semiwon.or.kr)을 참고하면 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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