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한 北태권도시범단 체류비 7천여만원 지원

입력 2017-06-23 17:17   수정 2017-06-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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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한 北태권도시범단 체류비 7천여만원 지원

2년8개월 만에 남북협력기금서 주민왕래 비용 지원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정부가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차 한국을 찾은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체류비를 지원했다.

통일부는 23일 "북한태권도시범단의 방남과 관련해 방남 인원의 항공료와 숙박비 등 체류경비로 남북협력기금 7천여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남북협력기금에서 주민왕래 지원을 목적으로 지출이 이뤄진 건 2년 8개월 만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의 체류경비로 4억6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3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여자아이스하키대회에도 북한 선수들이 참가했지만 체류비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시에는 따로 지원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체류비를 지원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오후 입국한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은 8박 9일간 머물며 4차례 시범공연을 한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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