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피운 흔적…"SNS서 만난 듯"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양지웅 기자 = 23일 오후 2시21분께 서울 은평구 한 모텔 객실에서 홍모(27)씨와 박모(27)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홍씨는 숨졌다.
두 사람은 전날 오후 함께 투숙했으며, 퇴실 시간인 이날 정오가 지나도 나오지 않자 모텔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대원들에게 발견됐다.
객실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출입문 틈에는 청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다.
경찰은 홍씨가 지난 18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함께 자살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두 사람이 만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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