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 장원준·처남 박건우' 두산 연패 탈출 '쌍끌이'

입력 2017-06-23 21:59  

'매형 장원준·처남 박건우' 두산 연패 탈출 '쌍끌이'

장원준 7이닝 1실점…박건우, 데뷔 첫 연타석 홈런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매형 장원준의 호투와 처남 박건우의 맹타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9-1로 대승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치고 2연패로 침체에 빠졌던 두산은 이로써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매형 장원준과 처남 박건우였다. 장원준은 올해 1월 박건우의 누나와 결혼했다.

장원준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박건우는 시즌 31호, 통산 914호, 개인 1호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으로서는 무엇보다 1실점이라는 경기 결과가 반갑다. 전날까지 최근 6경기에서 무려 69점이나 내줬기 때문이다.

선취점을 따낸 쪽은 롯데였다. 이대호가 1회 초 1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두산은 2회부터 융단 폭격을 시작했다.


민병헌은 2회 말 박시영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최주환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두산은 3회 말 정진호의 2타점,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 초가 아쉬웠다.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딸을 낳은 주전 안방마님 강민호 대신 선발 출전한 백업 포수 김사훈이 3루수 땅볼로 잡혔다.

두산은 4회 박건우의 솔로포, 5회 오재일의 적시 2루타, 6회 다시 박건우의 솔로포로 점수를 8점 차로 벌렸다.

장원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승회, 장민익, 이용찬은 뒷문을 단단히 지키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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