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도 여자부 개인 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양궁 남자 국가대표 임동현과 김우진(이상 청주시청)이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에서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임동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리커브 개인 8강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셀루 코스타, 준결승전에서 같은 브라질의 마르쿠스 다우메이다 선수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8강전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을 만나 세트승점 7-3으로 승리한 후 준결승에서 대만의 웨이춘헝을 꺾었다.
임동현과 김우진의 결승은 오는 26일 열린다.
국제대회에서 두 선수가 맞붙은 건 2010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금까지 임동현이 1번 이겼고, 나머지 3번은 김우진이 승리했다.
임동현은 "김우진은 지난 몇 년간 경험을 많이 쌓았고 강력한 상대"라며 "하지만 나도 경험이 있고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결과는 50대 50"이라고 말했다.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LH)이 준결승전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혜진은 26일 대만의 탄야팅과 금메달을 놓고, 최미선은 스페인의 알리시아 마린과 동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기계식 활인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여자부의 송윤수(현대모비스)가 25일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결승과 26일 리커브 여자 단체전과 혼성팀, 리커브 남녀 개인전 결승 등에서 총 금메달에 도전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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