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물총축제도 잠정 연기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여름철 도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광주물총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다.
물총축제 기획업체인 '청년문화꾼'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8월 12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광주물총축제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청년문화꾼은 "축제명과 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고, 일부 행사 취지가 확대해석되면서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겨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7월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물총축제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물총 놀이, 파티, 공연 등을 즐기며 '도심 속 피서'를 만끽해왔다.
내달 8∼9일 서울 신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신촌물총축제도 29∼30일로 잠정 연기됐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물 부족 사태에 따른 국민 정서를 생각해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주최 측은 이를 고려해 행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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