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유엔군 전몰용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2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유엔기념공원에는 6·25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11개국 2천300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가 주관한 추모제에는 시민 등 2천700여 명이 참석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이름도 낯선 나라에 파견돼 장렬하게 싸우다가 희생된 유엔군 전몰용사들의 뜻을 기렸다.
추모제는 기념사, 추도사, 헌화,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또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참전용사 등 1천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묵념, 참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회고사, 합창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안보결의대회가 개최됐고, 기념식 후에는 참전용사 등을 위한 위로연이 마련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이 없었다면 부산도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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