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54)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해리 케인(24·토트넘) 영입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25일(현지시간) 모리뉴 감독이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케인 영입을 더 선호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에서 탈세 혐의로 기소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친정팀인 맨유로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정작 모리뉴 감독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맨유 구단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도 1억 파운드(약 1천448억 원)에 +α를 해서라도 호날두를 데려오는 쪽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미러는 모리뉴 감독이 케인 트레이드를 거절할 수 없도록 토트넘에 제안하는 방안을 알아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호날두가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25)를 6천만 파운드(869억 원)에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미러는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어떤 제안에도 귀를 기울일 것 같지 않다고 하면서도 호날두급의 1억 파운드 제안이라면 토트넘이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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