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김동리·박경리 작가를 소재로 현대 한국 인물시리즈 우표 2종 61만6천 장을 27일 발행한다.
우정본부는 "역마·등신불 등의 단편소설과 무녀도·바위 등의 단편집을 남긴 김동리 작가는 토착적이고 민족적인 소재를 소설화해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평가 받는다. 또 박경리 작가는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대하소설 '토지'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표 디자인에는 두 작가의 생전 모습이 담겼다.
우표는 27일부터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내 취미우표통신판매 카테고리나 우체국을 방문해 미리 신청하면 주소지로 배달해준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김동리·박경리 작가 우표발행이 한국 현대 문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부터 현대 한국 인물시리즈 우표를 발행해 왔다. 2013년에는 야구인 '장효조, 최동원', 2014년에는 민족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2015년에는 경제계 인물 '이병철, 정주영', 작년에는 종교계 인물 '성철 스님, 김수환 추기경' 기념우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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