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과 재건술 같이해도 생존률·재발율 차이 없어"

입력 2017-06-26 10:40  

"유방암 수술과 재건술 같이해도 생존률·재발율 차이 없어"

삼성서울병원, 유방암 수술 환자 1천458명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유방암 수술에 이어 곧바로 재건 수술을 받더라도 시간을 두고 따로 수술을 받는 것과 치료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1천458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를 유방암 수술 후 즉시 재건술을 받은 그룹(580명)과 즉시 재건술을 받지 않은 그룹(878명)으로 구분한 뒤 암 재발률·사망률·전이율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유방 즉시 재건술은 먼저 유방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 뒤 곧바로 환자의 등이나 배에 있는 자가조직이나 보형물을 이용해 유방을 재건하는 수술기법을 말한다.

유방암 제거와 유방 재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유방 상실로 인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어 시술 사례가 늘고 있다.

김석원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과장은 "유방암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만큼 여성성을 지켜주려는 노력"이라며 "앞으로 환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삶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유방암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k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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