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바이올린 영재' 강나경(14) 양이 지난 15~2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26일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따르면 강 양은 세계 20개국의 6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콩쿠르에서 일본의 유진 가와이와 함께 바이올린 부문 공동 1위 영예를 안았다. 상금 5천달러(한화 약 570만원)도 받았다.
1992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작된 이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를 전공하는 17세 이하 청소년들의 국제무대 등용문으로 통하는 대회다.
피아니스트 손열음(1997년·2위),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권혁주(1997년·2위) 등이 주요 한국인 수상자다.
강 양은 현재 정규 학교 교육이 아닌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명예교수)을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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