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올해 2분기(4∼6월) 호남권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는 1분기(1∼3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4∼6월 중 호남권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은 지난 1분기와 비슷했다.
2분기 소비·건설투자·설비투자도 보합세를 보였다.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 폭이 축소됐고 주택매매 및 전셋값은 소폭 상승했다.
기업자금사정은 보합세를 보였다.
산업별 동향을 보면 자동차는 수출 증가에도 주력 차종의 판매 부진 등으로 보합이었고, 수출은 일부 신흥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석유정제·화학제품 생산은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양호한 해외 수요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철강 생산은 자동차 강판공장 준공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고. 수출도 경쟁국 철강업체의 감산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소폭 늘었다.
가전 생산은 이른 더위·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에어컨·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출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선반 생산은 신규수주 부진이 지속한 가운데 일시적으로 인도예정인 작업물량이 늘어 보합이었지만, 수출은 인도물량이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제조업·서비스업 생산도 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비는 소폭 증가, 설비투자는 보합, 건설투자는 감소,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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