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태국 특별전 성공하자 호주 등서 요청…"젓가락 콘텐츠 개발해 홍보"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가 문화상품으로 개발한 젓가락이 태국 특별전시회에서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내년부터 해외 홍보 나들이에 나선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내년부터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청주의 전통 젓가락을 홍보하는 전시, 체험, 공연, 마케팅 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25일부터 2개월간 태국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젓가락 특별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특별전에는 고려·조선 시대와 근대의 수저 유물, 청주시가 개발한 젓가락 문화상품 등 200여 점에 전시됐는데, 60일간 3만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태국 특별전 소식을 들은 호주 시드니, 카자흐스탄 등지의 한국문화원이 젓가락 특별전을 열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청주시는 전했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올가을 열리는 젓가락 페스티벌의 성과를 콘텐츠로 제작, 내년부터 해외 순방에 나서기로 했다.
이범석 부시장은 "청주의 문화가 곧 한국의 문화라는 자부심을 갖고 젓가락 대표 콘텐츠를 발굴하고 특성화해 정부와 손잡고 세계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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