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오는 7월부터 이색 여름축제를 잇따라 연다고 26일 밝혔다.
대양면 정양레포츠공원에서는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천연 워터파크'를 표방한 옐로우리버비치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황강의 맑은 물과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상업 워터파크 시설 못지 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일종의 미끄럼틀인 자이언트 슬라이드와 물 위에서 바운스를 즐길 수 있는 '워터 빌리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빠른 박자의 음악과 더불어 시원한 물대포를 발사하는 '쿨 디제이 파티'가 열린다.
물총 전쟁 '워터 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호러(공포)를 주제로 한 '고스트파크2017'이 펼쳐진다.
고스트파크2017은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8만2천㎡ 행사장에는 다양한 호러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유형의 시설이 설치된다.
폐교를 배경으로 한 '악몽교실', 미로 체험 '다크 메이즈', '좀비 감옥' 등이 포함된다.
고스트 의상실과 분장실도 마련돼 별도로 돈을 내면 즐길 수 있다.
매일 오후 8시에는 고스트 나이트 공연을 한다. 각종 호러 퍼포먼스·마술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3만원, 중·고등학생 2만원, 초등학생 1만원이다.
21년간 지속된 황강레포츠축제는 올해 합천여름바캉스축제로 이름을 바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정양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매년 축제 때 많은 인기를 끈 맨손은어잡기는 이번 축제기간 1일 2번씩 진행된다.
직접 잡은 은어를 구워 먹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누체험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합천여름바캉스축제 티켓 소지자가 옐로우리버비치, 고스트파크2017에 참여하면 현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합천군 측은 "본격 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합천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여름축제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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