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남구는 노숙인 자활공동체인 '넝마공동체'에 기존 컨테이너를 대체하는 2층 규모의 견고한 작업장을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넝마공동체는 1986년 재활용품 수거와 판매를 통해 노숙인의 자활을 꾀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폐품과 재활용품을 주워 팔며 오랜 세월 강남구 개포동 영동5교 다리 밑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11월 임대주택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바 있다.
구는 세곡동에 자리한 낡은 컨테이너 작업장을 2층짜리 경량철골조 건축물로 새로 조성했다. 넝마공동체는 이곳에서 안전하게 재활용품과 의류를 수집, 분류하게 된다.
넝마공동체는 '민생자활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새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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