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 바이오단지에 정전…출근길 큰 불편

입력 2017-06-27 08:34  

수원 광교신도시 바이오단지에 정전…출근길 큰 불편

엘리베이터에 직장인 갇혀 소방구조대 출동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의 바이오 업체 밀집 구역에 27일 오전 정전이 발생, 출근 중이던 직장인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45분께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이의동 일대 빌딩 8개 동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 빌딩에서는 출근 중인 직장인 1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했다.

다행히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접수된 정전 사고는 현재까지 이 사고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빌딩에도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직장인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직장인 최모(46)씨는 "출근 중이었는데 정전 때문에 주차장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아 한동안 대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전은 정전 상황을 접수하고 긴급복구에 나서 35분 만인 오전 8시 20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지중화 구역인 이의동 일대 바이오 업체 밀집 구역에 한때 전기가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한 빌딩 내 수전설비 불량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다른 빌딩까지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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