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편차는 컸지만…단비에 가뭄 피해 다소 감소

입력 2017-06-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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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편차는 컸지만…단비에 가뭄 피해 다소 감소

경기도내 평균 27㎜ 비…논 물마름 면적 다소 줄어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지역별로 강우량 편차가 컸지만 26일부터 경기지역에 평균 27.8㎜의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가뭄 피해 면적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 저수율에는 아직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 등 어느 정도 해갈을 위해서는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에는 여주시 금사면 121.5㎜, 용인시 포곡면 111.6㎜, 이천시 모가면 63.5㎜, 광명시 40.5㎜의 비가 내렸다.

그러나 가뭄이 가장 심한 안성시에는 19.5㎜, 연천군에는 10.5㎜, 성남시에는 4㎜, 평택시에는 2㎜의 적은 비만 내렸다.

이같이 지역 편차가 큰 강우량이었지만 가뭄 피해 확산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

26일 오후 6시 현재 도내 논 물마름 피해 면적은 426㏊로 4일 전인 23일의 535㏊보다 20.4%(109㏊) 감소했다.

밭작물 시듦 면적도 이 기간 17㏊에서 10㏊로 줄었다.

하지만 이번 비로 아직 저수지 저수율에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현재 도내 지자체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34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24.2%로, 4일 전의 24.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내린 비가 저수지로 흘러들어 저수율에 영향을 주려면 1∼2일은 지나야 한다"며 "완전한 해갈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비가 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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