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최수빈 박사,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백내장 수술을 받을 때 한국 전통음악을 들으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는 최수빈 박사(음악학과)가 최근 발표한 '백내장 수술 시 통증 완화에 대한 교차 임상시험'(Crossover Clinical Trial of Pain Relief in Cataract Surgery) 논문이 국제 안과 전문 학술지 '인터내셔널 옵탈몰로지'(International Ophthalmology)에 실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 응용통계학과 박상규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정성근 주임교수,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의 론 벨란 교수,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이형환 교수와 공동 연구한 것으로 최 박사는 책임연구원 역할을 맡았다.
중앙대 관계자는 "국제 공동연구에서 우리 전통음악을 통증 감소의 수단으로 임상시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악을 듣는 것이 통증 감소뿐 아니라 회복 촉진 등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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