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4타수 3안타 타율 0.377로 타격 선두 복귀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왼손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KIA는 27일 기아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1-4로 완승했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방문 3연전에서 모두 패해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한 KIA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 팀 동료 헥터 노에시(11승)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KBO리그 역대 27번째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양현종은 10승 달성이 헥터보다 늦었지만, 대신 올해 KBO리그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값진 기록을 보탰다.
양현종의 호투 속에 타선도 힘을 냈다.
1회 말 1사 3루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땅볼로 선취점을 낸 KIA는 1-1로 맞선 2회 말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좌중간 안타로 결승타를 때렸다. 여기에 김주찬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져 KIA는 2회에만 3점을 냈다.
5회 말 2사 1루에서 최형우와 안치홍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탠 KIA는 6회 말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김선빈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쳐 타율을 0.370에서 0.377까지 끌어 올리며 타율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은 선발 앤서니 레나도가 5⅓이닝 9실점(8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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