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서거 73주기를 기리는 만해 추모재(追慕齋)가 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28일 밝혔다.
조계종 내 재단법인 선학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구남신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는 성북문화원 주관으로 '만해 한용운 선생 73주기 추모 다례재'가 열린다.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한용운 선생은 1905년 백담사에서 승려가 됐고 1919년 민족대표 33인에 포함돼 3·1 운동을 주도했다.
이 때문에 옥고를 치른 선생은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표하는 등 문학으로 일제에 저항했다. '조선불교유신론', '불교대전'과 같은 저술을 통해 불교 개혁에도 힘썼다. 광복을 1년여 앞둔 1944년 6월 29일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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