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구직 청년에게 월 최대 50만원, 연간 240만원 지원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 하반기부터 부산에서는 연고자 없이 혼자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홀몸노인에게 무료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장을 구하는 청년들에게도 10월부터 취업지원카드를 제공해 월 최대 50만원, 연간 240만원을 지급한다.
▲ 홀몸노인 무료장례서비스 = 부산시는 7월 1일부터 부산에 주소를 둔 무연고 홀몸노인 가운데 희망자를 받아 돌아가신 뒤 거주지 인근 장례식장에서 무료 장례식을 열어준다.
시는 어렵게 살다가 돌아가신 고인의 따뜻한 영면을 위해 한국장례협회 부산지회와 협약을 하고 빈소 설치, 꽃·상차림, 안치실 이용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읍·면·동 단위로 무연고 홀몸노인의 신청을 받아 장례증서를 지급하고 장수노트도 작성해 보관한다.
▲ 택시 환승 할인제 도입 = 부산시는 10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택시 환승할인제도를 시행한다.
택시 환승할인제도는 부산 시민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먼저 이용하고 이어 택시를 이용하면 택시 기본요금에서 일정액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시는 택시조합과 카드결제사업자, 정산회사 등과 협의를 거쳐 공공교통(택시) 환승 체계 도입안을 확정하고 9월까지 택시 요금기 등 단말기 개선작업을 거쳐 10월부터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도를 시행한다.
▲ 구직 청년에게 취업지원비 지원 = 부산시는 오는 10월부터 청년 일자리 디딤돌 사업의 하나로 지역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취업 디딤돌카드'(취업지원카드)를 지급한다.
부산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가운데 중위소득 80% 이하의 청년 2천명을 선발해 월 최대 50만원, 연간 240만원을 직불카드 형태로 지원한다.
디딤돌카드는 자격증 취득, 학원비, 교통비, 교재 구입비 등 구직과 연계한 활동에 사용해야 한다.
▲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확대 = 부산시는 올해 10월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를 6∼59개월 어린이로 확대한다. 기존 무료접종 대상자는 6∼11개월의 어린이다.
부산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 다복동추진단 등 전담팀 3개 신설 = 부산시는 민선 6기 시정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올 하반기부터 다복동추진단, 소상공인지원단, 클린에너지추진단 등 3개의 전담팀(TF)을 신설한다.
다복동추진단은 동(洞) 단위 복지시책인 다복동사업을 전담하며 소상공인지원단은 소상공인정책과 상생협력, 시장 활성화 업무를 담당한다.
클린에너지추진단은 대체에너지 등 클린에너지정책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클린에너지 보급 등을 맡는다.
▲ 지방세외수입금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 부산시는 11월 30일부터 지방세외수입금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한다.
공개대상은 과징금, 이행강제금, 부담금 등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액 1천만원 이상인 개인과 법인 사업자이다.
체납자 인적사항과 체납액을 언론매체와 부산시 인터넷 홈페이지, 관보 등에 공개한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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