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도전하는 박병호(31)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활짝 켜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14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를 펼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35에서 0.239(184타수 44안타)로 끌어올렸다.
최근 5경기에서 박병호는 타율 0.389(18타수 7안타)에 타점 4개, 볼넷 2개를 수확하며 빅리그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KBO 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초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이날 경기 2번째 안타는 7회초에 나왔다.
2사 1, 3루에서 박병호는 바뀐 투수 머피 스미스를 상대로 1루수 옆을 꿰뚫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2-2 동점 상황에서 박병호의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은 로체스터는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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