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산업단지 조성, 택지 개발 등이 원인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의 경지 면적이 10년 사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경지 면적은 10만9천161㏊로 2007년 12만4천63㏊보다 12%(1만4천902㏊) 감소했다. 줄어든 경지는 증평군 면적의 1.8배, 청주 서원구의 1.2배에 달한다.
경지 면적을 시·군별로 보면 청주가 16.3%(1만7천747㏊)로 가장 넓고 충주 13.3%(1만4천557㏊), 음성 12.1%(1만3천240㏊) 괴산 10.5%(1만1천484㏊), 제천 9.5%(1만408㏊) 영동 8.5%(9천253㏊) 등의 순이다. 증평이 1.9%(2천94㏊)로 가장 작다.
경지 면적 감소 원인으로는 신도시 조성, 산업단지 조성, 택지 개발, 도로 건설 등이 꼽힌다.
공부(公簿)상의 논 면적은 2007년 5만7천98㏊에서 지난해 4만3천807㏊로 23.3%(1만3천291㏊) 줄었고, 밭 면적은 같은 기간 6만6천965㏊에서 6만5천354㏊로 2.4%(1천611㏊) 감소했다.
벼 재배 면적은 5만747㏊에서 3만7천114㏊로 26.9%(1만3천633㏊) 줄었고, 이에 따른 쌀 생산량은 10년 전보다 13.6%(3만1천649t) 적은 20만1천675t이다.
마늘 재배 면적은 2007년 583㏊에서 지난해 571㏊로 2.1%(12㏊) 줄었고, 고추 재배 면적은 7천142㏊에서 3천22㏊로 57.5%(4천120㏊) 감소했다.
도내 결혼 이주 여성 등이 포함된 다문화 농가 수는 2011년 955농가에서 지난해 1천47농가로 9.6%(92농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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