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 어려운데 시기 놓치면 소용 없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미정상회담차 미국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서울공항으로 환송 나온 여당 지도부를 면담하고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을 만나 "추경이 걱정"이라면서 "빨리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해야 효과가 있으며 국민 삶이 어려운데 시기를 놓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반대하고 있는데 할 수 있는 정당과 먼저 개문발차식으로 추경 논의를 진행하겠다"면서 "추경과 관련된 13개 상임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며 그중 몇 개는 구체적으로 날짜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추경 논의가 아예 서 있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시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준비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역대 정부 중 가장 일찍 개최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한미동맹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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