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인 최초의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이자 보수당 상원 원내 수석 부대표인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52) 의원은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해 '한국-캐나다 이야기 150'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지난 150년간 한국과 캐나다의 역사를 비롯해 양국 관계와 관련한 인물이나 단체, 조직, 개인 이민사 등의 이야기를 온라인 사이트에 담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인 1세는 물론 1.5∼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사연이 있으면 오는 7월 7일까지 한국어 또는 영어 워드 파일로 작성해 이메일(kcs150@outlook.com)로 보내면 된다. 채택된 이야기는 한국어와 영어·불어로 번역한 뒤 사이트에 올라갔다가 오는 10월 2일 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한국-캐나다 150'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승신 전 노스웨스트준주 보건장관도 봉사자로 참여한다.
김 의원은 지난 2009년 당시 집권 보수당의 스티븐 하퍼 총리 지명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를 대표하는 종신(75세까지) 상원의원직에 진출했다. 2011년 보수당 원내 부총무를 지냈고, 2015년 총선 후 원내 수석 부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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