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를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으로 또 폄하했다.
그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나에 대한 틀린 기사를 쓰고 또 쓴다"며 "그들은 심지어는 기사의 사실관계들을 전화로 확인하지 않는다. 가짜 뉴스 웃음거리!"라고 적었다.
지난해 대선 이래 NYT와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기사를 겨냥해 이런 글을 올렸는지는 불분명하다.
NYT는 27일 '트럼프 캠프 수장이 1억7천만 달러를 친(親) 러시아 정당으로부터 수수', '도널드 트럼프가 FBI를 어떻게 오해했나', '트럼프, 상원 건강보험법안 처리 흔들' 등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종종 인터넷 세금을 내지 않는 아마존의 수호자로 불리는 아마존워싱턴포스트, 가짜 뉴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한 아마존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다고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대선 기간인 지난해 10월 한 유세에서 "소유구조를 통해 워싱턴포스트를 지배하는 아마존은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내지 않고 있다. 매우 불공정한 운동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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