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확장 개장…국내 최대·세계 3위 규모

입력 2017-06-29 08:58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확장 개장…국내 최대·세계 3위 규모

송파구청에 관광활성화 기금 2억원 기탁 예정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30일 전체 매장을 개장(그랜드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그동안 타워동 매장 확장 공사를 해왔으며 기존 에비뉴엘동 매장과 함께 영업하게 됐다.

이로써 월드타워점의 특허기준 면적은 기존 1만1천411㎡(3천457평)에서 1만7천334㎡(5천252평)으로 확대됐다.

이는 국내 시내면세점 중 최대 규모이며 아시아 2위, 세계 3위에 해당한다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이번 확장으로 브랜드 구성은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비롯한 기존 320여개 브랜드에서 420여개로 확대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월드타워점 타워동 면세점은 국내 브랜드 매장을 강화했다.

중소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관'과 팝업 매장을 열었으며, 국산 화장품 매장 평균 면적을 늘렸다.

또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전통문화관과 특산품관을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이도도자기 등 전통 공산품과 금박제품 등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에비뉴엘동과 타워동의 연결로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서울 송파구청에 관광활성화 기부금 2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금은 송파지역의 맛집 지도 제작, 관광 안내 키오스크 제작, 송파 관광특구 홈페이지 제작 등에 쓰일 계획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사드 문제로 면세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월드타워점 그랜드 오픈이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쇼핑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선호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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