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송영무, 치명적 흠결…국가안보 못 맡겨" 사퇴 촉구

입력 2017-06-29 09:42   수정 2017-06-29 09:45

김동철 "송영무, 치명적 흠결…국가안보 못 맡겨" 사퇴 촉구

"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졸속발표…대통령이 원맨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9일 "치명적인 도덕적 흠결을 가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게 국가안보를 맡길 수 없다.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자체가 국회와 국민 모독"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하고, 후보자 자신도 더 늦기 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위장전입과 논문표절 등 5대 인사원칙을 위배했고, 만취 음주운전에 사실 은폐 거짓말까지 덧붙였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라며 "국가 지도자가 되려면 일반보다 100배 엄격한 도덕성과 행동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송영무의 거짓말 시리즈는 이뿐만이 아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겸직 허가를 얻으려 대형 로펌에서 받는 월 3천만 원을 약간의 활동비라고 표현했다"고 비판했다.

또 "송 후보자는 특정 정당의 캠프에 몸담고 정치적 욕망을 드러냈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그 누구도 송 후보자처럼 정치권에 직접 몸담고 정치적 편향을 드러낸 적은 없다. 문재인 정권이 박근혜 정권보다 못하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에 대해 건설공사 일시중단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완전 중단 여부를 3개월 후 시민배심원이 결정한다는 졸속발표를 했다. 중장기 전력수급 계획과 한국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했나"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도 전에 대통령이 원맨쇼 하듯 중요 정책을 쏟아내는 것이 문제다. 약속했던 책임장관제는 어디로 갔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근본 원인에 대한 진단과 전기료 인상, 에너지 수급에 대한 고려 없이 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등 근시안적인 단기적 처방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의 길로만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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