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폐선 상부공간에 12만㎡ 규모 '라인공원' 조성

입력 2017-06-29 10:49   수정 2017-06-29 11:52

수인선 폐선 상부공간에 12만㎡ 규모 '라인공원' 조성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일제가 소금 수탈을 위해 건설했던 수인선 철도의 수원구간에 '라인(LINE) 공원'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29일 권선구 평동 새마을금고 고색지점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수인선 지하화에 따른 2공구 상부공간 12만4천917㎡에 테마형 라인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은 일제가 소금을 수탈할 목적으로 1937년 건설한 것으로 협궤열차가 운행하다 1995년 폐선됐다.


수원시는 2013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인선 수원구간(오목천동∼고색동) 지하화 협약을 체결한 뒤, 상부 유휴공간 활용방안을 고심해 오다 지난해 공원 조성을 결정했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라인공원은 423억 원의 시비가 투입돼 오목천동 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학 부근에서 세류동 동진산업 레미콘 공장 인근에 이르는 4.6㎞ 구간에 긴 선(線) 형태로 조성된다.


수인선 옛 철길을 복원해 시민이 편안하게 걷는 길을 만들고, 오목천동 아파트 전면·고색역 인근·세류 삼각선 구간에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시민정원을 조성한다.

공원 구간별로 다양한 나무를 심어 테마길과 테마숲을 만들고, 총연장 3.3㎞에 이르는 자전거길도 설치된다.

단절되는 구간은 입체교차로와 육교로 연결한다.

수원시는 라인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김현 교수(단국대)를 총괄계획가로 선정하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의 의견도 수렴했다.

라인공원은 다음 달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착공해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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