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합류' 윤빛가람, 등번호 10번…이르면 내달 2일 출격

입력 2017-06-29 10:49  

'제주 합류' 윤빛가람, 등번호 10번…이르면 내달 2일 출격

전에 달았던 14번 대신 마르셀로 등번호 물려받아

'서울맨' 이명주는 등번호 79번…7월2일 전북전 출격 대기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미드필더 윤빛가람(27)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제주 측은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추가 선수 등록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윤빛가람의 등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빛가람은 제주의 외국인 공격수 마르셀로가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함에 따라 팀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건네받게 됐다.

2015년 12월 중국 슈퍼리그 옌볜FC로 이적하기 전까지 윤빛가람이 제주에서 달던 등번호 14번은 현재 후배 이창민(23)이 쓰고 있다. 옌볜에서도 14번을 달았다.

윤빛가람은 등록을 마치는 대로 컨디션 점검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윤빛가람이 그동안 중국리그에서도 경기를 뛰었고,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플레이도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전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하프타임 때 깜짝 등장해 제주 팬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윤빛가람은 "중간에 온 만큼 팀에 폐가 되지 않도록 팀과 단합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빛가람과 함께 후반기 K리그에 복귀한 FC서울의 미드필더 이명주(27)는 등번호 79번을 배정 받았다.






이명주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과 이전 소속팀인 포항 스틸러스에서는 29번을 달았지만, 현재 서울의 신인 황기욱이 29번을 사용하고 있어 남은 등번호 79번을 선택했다.

이명주도 다음 달 2일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K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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