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혐의 체포 경찰관 석방되자 지구대 찾아가 멱살잡이

입력 2017-06-29 10:55   수정 2017-06-29 10:58

성추행혐의 체포 경찰관 석방되자 지구대 찾아가 멱살잡이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현직 경찰이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가 석방된 뒤 재차 지구대를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 다시 체포됐다.

29일 부산 모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38분께 해당 경찰서 소속 이모(50) 경위가 경남 김해의 한 술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 경위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소란을 피우고 여성 종업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위를 상대로 3시간가량 초동수사한 뒤 석방했다.

하지만 이 경위는 석방된 지 40여 분 만에 재차 해당 지구대를 찾아가 체포한 직원의 멱살을 잡으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위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경찰서는 이 경위가 부산에서 1차로 회식을 한 뒤 집 근처 술집에서 다른 경찰 직원 1명과 함께 2차로 술을 마시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술집에 함께 있던 경찰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성추행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위가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경위는 경찰에서 "성추행을 하지 않았고 억울하다. 지구대에 이 사실을 말했는데 너무 몰아가는 것 같아 항의하기 위해 재차 지구대를 방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