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9일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는 제주 16.4㎜, 서귀포 12.9㎜, 성산 16.6㎜, 고산 18.3㎜, 대정 21㎜, 유수암 18.5㎜, 남원 17.5㎜, 표선 16㎜, 한라산 진달래밭 21㎜, 윗세오름 18.5㎜, 성판악 17.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낮부터 30일 새벽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을 기해서는 제주도 산지, 밤을 기해서는 남부에 각각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비는 제주 북부는 내일(30일) 오전까지, 남동부와 산간은 내일 오후까지 내리다가 점차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20∼70㎜, 산지와 남부 등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달 1일부터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겠다. 특히 1일에는 한라산 북쪽 지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평년(6월 19∼20일)보다 닷새가량 늦은 지난 24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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