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8.9㎞ 왕복4차선으로 건설·통행요금 900원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화성시의 동서를 잇는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가 7월 1일 0시를 기해 개통한다.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된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는 시비(100억 원)와 민간투자금 등 2천620억 원이 투입돼 비봉면 양노리에서 매송면 천천리까지 총연장 8.9㎞,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됐다.
구간에 5개의 톨게이트가 있으며, 통행요금은 1종 소형차 기준 900원으로 책정됐다.
봉담∼동탄 고속도로(5.6㎞ 1천200원),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당수구간(5.8㎞ 900원) 등 기존 도시고속도로와 비교해 이용요금이 저렴한 편이다.
준공일인 30일 화성시로 도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개통 후에는 민간투자사인 화성시도시고속도로가 30년간 운영을 맡는다.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는 의왕∼봉담 고속화도로, 수자원공사에서 개발 중인 송산그린시티 동서진입도로(총연장 10㎞)와 연결된다.
이에 따라 안양, 수원, 오산, 군포, 의왕 등지에서 화성으로 진입하는 국도 39호선,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지방도 31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성 서부지역과 수도권 남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 봉담지구, 비봉지 구 등 택지개발지역과 전곡산업단지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화성시는 이날 비봉영업소에서 개통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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