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29일 경기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4곳 중 1곳꼴로 급식이 중단됐다.
도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도내 2천209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중 파업 참여로 학교에 출근하지 않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한 명이라도 있는 곳은 총 791곳(36%·3천671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단설유치원 14곳(43명), 초등학교 463곳(1천978명), 중학교 200곳(937명), 고등학교 112곳(709명), 기타(특수학교 등) 2곳(4명)이다.
이 가운데 급식실 조리 실무사의 파업 참여가 많아 급식이 중단된 곳은 유치원 15곳(공동조리 학교 포함), 초등학교 294곳, 중학교 150곳, 고등학교 68곳, 기타(특수학교 등) 1곳 등 528곳으로 전체 학교의 24%를 차지했다.
이들 학교 가운데 상당수는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으며, 개별 도시락을 싸오도록 하거나 외부 도시락을 조달하기도 했다. 또 일부(26곳)는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대회가 열리는 30일에는 파업 참여 인원이 더 늘어 675곳(유치원 19곳ㆍ초 350곳ㆍ중 190곳ㆍ고 115곳ㆍ기타 1곳)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비정규직 철폐와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30일에는 교육공무직노조도 총파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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