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가 기관장 출장 강의와 문서위조 의혹 등 으로 논란을 빚은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대해 감사에 착수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시청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평일 관외 출장으로 다른 지역 대학에서 강의한 것으로 알려진 고칠진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등에 대해 "시 감사위원회에 감사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윤형권 시의원은 지난 27일 시의회 제4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에서 "고 사장은 지난 3∼5월 다른 지역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출장 처리를 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후에야 출장 문서를 휴가 신청서로 바꾼 정황도 있다"며 "운전원 식사비용도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경영에 문제를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칠진 사장은 이에 대해 "열심히 하느라고 했지만, 지적대로 부족한 면이 좀 많았다"며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춘희 시장은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교통공사 전반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다"며 "운전원들에 대한 처우 부분도 있는 만큼 예산을 지원하는 시도 고민해야 할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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