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항공모함 전단과 군악대가 다음달 홍콩을 방문한다.
우첸(吳謙)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월례 브리핑에서 랴오닝함의 7월 홍콩 방문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홍콩 반환 20주년은 중국군이 홍콩에 진주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서 축하하고 기념할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랴오닝함 항모 전단은 훈련 기간에 홍콩에 기항해 인민해방군 홍콩 진주 2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8일 소식통을 라오닝함 항모 전단이 7월 7일부터 11일까지 홍콩에 기항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우첸 대변인은 "홍콩 특별행정구의 요청으로 인민해방군 군악대, 해군 군악대, 삼군 의장대와 주홍콩 부대 삼군 의장대가 내달 중순 홍콩 반환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군악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국제 군악대 행사에 미국, 러시아, 영국 등 주요 국가의 군악대도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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