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출신 애국지사 조재복 선생 추모비 건립

입력 2017-06-29 17:25  

영천 출신 애국지사 조재복 선생 추모비 건립



(영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는 29일 영천시 화북면 오동공원에서 독립운동가 조재복(1897∼1952) 선생을 기리는 추모비를 세웠다.

조재복 애국지사는 화북면 오산리 출신으로 1919년 4월 12일 영천장날에 홍종현, 조병진, 조주생 선생 등과 함께 만세운동을 벌였다.

일제 경찰에 붙잡힌 그는 모진 고문을 받았고 태형 90대를 맞아 불구의 몸으로 출옥했다.

그는 출옥한 뒤 후학에게 독립사상을 불어넣는 데 앞장섰다.

불구의 몸으로 어렵게 살다가 1952년 별세했다.

정부는 조 지사 공적을 기려 201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오동공원에는 이진영, 황보선, 황보근, 조병화, 홍종현, 조병진 애국지사추모비가 들어서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고장 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잊지 않고 영천 발전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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