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진 전 법무장관 위원장…한인섭 교수 등 진보성향 인물 참여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이지헌 기자 = 법무부는 30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할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총장 후보 추천위를 구성한 것은 김수남 전 총장 사퇴 이후 장기간 공석인 검찰총장 인선이 최대한 빠르게 이뤄지게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총장 후보 추천위원장에는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이 위촉됐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정용상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이 참여한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성한용 한겨레신문 정치부 선임기자,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등 진보성향의 학자·언론인·시민단체 대표가 위촉됐다.
추천위는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해 총장 후보자를 3배수 이상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장관은 이 가운데 1명을 총장 후보로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총장을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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