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과 함께하는 내 인생의 키워드 10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바이오 사이언스의 이해 = 바이오·제약 분야 전문매체인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자들이 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현황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바이오테크 기업을 소개한다.
바이오 의약품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유전자나 단백질, 세포를 원료로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다. 화학물질들의 합성을 통해 치료제를 만드는 케미컬 의약품보다 치료 효과가 크고 부작용이 적다. 특히 케미컬 의약품이 다루기 힘들었던 암이나 난치병, 희귀질환과 만성질환 등에서 효과가 좋다.
한국에서도 1980년대부터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개발이 시작됐으며 현재 300여개의 바이오테크가 난치병과 암을 잡기 위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책은 한국 바이오테크들의 신약개발 연구 현황과 기술의 원리, 배경이 되는 생명과학을 설명한다. 바이오 의약품의 주를 이루는 단백질 의약품과 사람의 면역 시스템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치료, 유전자치료, 줄기세포치료, 조기진단 등의 연구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바이오스펙테이터. 368쪽. 2만5천원.
▲ 목수일기 = 노르웨이의 목수 올레 토르스텐센이 자신이 맡은 건축목공 공사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목수의 삶과 건축목공일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1890년 즈음 지어진 주택의 다락을 고쳐달라는 전화에서 시작해 새로운 다락이 완성되는 과정까지 담담하게 기록했다.
저자는 직접 몸과 손을 써 다락을 완성해가는 기쁨과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노동의 의미와 자신의 정체성을 되묻는다.
살림. 손화수 옮김. 336쪽. 1만5천원.
▲ 그림책과 함께하는 내 인생의 키워드 10 = 노인복지 전문가인 유경 '어르신사랑연구모임' 대표가 '50+세대'(만 50∼64세)를 위한 그림책 활동을 소개한다.
인생 경험을 10개 열쇳말로 뽑고 그에 적합한 그림책을 골라 함께 읽고 경험과 느낌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살아온 인생을 중간점검하고 남은 삶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자는 취지다.
궁리출판사가 기획한 '행복한 이모작 학교' 시리즈의 첫 권이다. 강현숙 상담심리 전문가가 쓴 '50+를 위한 심리학 수업', 협동조합 활동가 김수동이 공동체주택을 소개하는 '쫌 앞서가는 가족-시니어 공동체주거를 생각한다'도 시리즈 1차분으로 함께 출간됐다.
앞으로 시니어와 반려동물, 시니어 배낭여행기, 조부모 육아 등의 주제로 한 책들이 출간될 예정이다.
각 권 200∼284쪽. 각 권 1만3천∼1만5천원.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