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전남 농촌서 6차산업 경영체 현장간담회

입력 2017-06-30 12:03   수정 2017-06-30 14:34

국정위, 전남 농촌서 6차산업 경영체 현장간담회

오후에는 목포신항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방문

(나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30일 전남 농촌마을의 6차산업 경영체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는 이날 나주시 문평면의 전통염색공예협동조합 명하햇골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개호 위원장을 필두로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들은 천연염료 식물인 쪽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국가무형문화재 115호 염색장 전수교육관에서 염색 체험을 했다.

국정기획위는 견학을 마치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6차산업 경영체와 농촌체험 휴양마을 대표들로부터 사업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최경자 명하햇골 대표는 "농촌의 미래는 돈이 아니라 가치의 문제"라며 "1차 원료를 생산하는 농민과 이를 가공하는 장인, 체험하는 도시민이 함께 사는 농촌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농촌이 활력있는 삶터이자 일터이자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높은 매출액을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행복을 맛보고 함께 잘 사는 해답을 찾는 것이 6차산업 목표"라고 화답했다.

현장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 나주시 관계자 등이 동석했다.

국정기획위는 오후에는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꾸려진 전남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수색 현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가족·유가족과 각각 면담한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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