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이동국(전북)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경기에서 전반 5분과 2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골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00골에 불과 5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MVP는 득점, 슈팅, 패스, 드리블,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지수화한 'K리그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이동국은 득점(2득점), 패스정확도(79%), 드리블 성공(3/3)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K리그 지수 총점 310점을 기록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수원 삼성의 신예 유주안은 K리그 데뷔전이었던 강원전에 이어 28일 대구전에서도 맹활약하며 2회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대구를 상대로 1골을 넣으며 K리그 데뷔 2경기 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17라운드 베스트 11 공격 부문에는 이동국과 함께 자일(전남)이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유주안과 염기훈(수원), 한석종(인천), 신형민(전북)이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김민우(수원), 매튜(수원), 김민재(전북), 이슬찬(전남)이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이범영(강원)이 선발됐다.
베스트팀에는 대구FC를 3-0으로 완파한 수원이, 베스트매치에는 전북-포항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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