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의료시설한 데 모은 노인복지주택 150가구 규모
(장성=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국토교통부가 미래형 노인복지주택 모델로 내세운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이 전국에서 최초로 전남 장성에서 첫 삽을 뜬다.
30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7월 3일 오전 11시 장성읍 영천리 장성군보건소 앞 일원에서 '장성 공공실버주택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공공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주거와 복지, 건강, 경제활동 관련 시설을 한데 모은 현대식 복합 노인 주거시설이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첫 공모를 벌여 지난해 1월 9개의 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광주·전남에서는 장성군이 유일하다.
건립과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총 164억원을 정부 재원과 민간기금으로 전액 지원한다.
건립비는 151억5천만원이며 건립 후 각종 시설 운영에 필요한 5년간 관리비 12억5천만원도 포함됐다.
이번에 건립하는 공공실버주택은 10층에 25㎡(90가구)와 35㎡(60가구) 두 가지 형태의 150가구 규모다.
건물 1층에는 건강관리를 위한 물리치료실, 건강관리실, 취미실, 여가활동실, 부업실 등이 갖춰진 실버복지관이 들어선다.
2018년 8월에 준공 예정이다.
장성군은 2018년 5월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 국가유공자와 홀로 사는 노인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주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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