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액셀러레이터 역량을 갖춘 40개 창업선도대학이 4차 산업혁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예비 글로벌기술창업자를 찾아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전국 40개 창업선도대학에서 3일부터 21일까지 2017년도 창업아이템사업화 (예비)창업자를 2차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320명 내외를 선발, 올해 4월 1차 모집에서 선정된 703명에 더해 총 1천206명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창업선도대학 모집분야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중심'과 일반 '아이디어 중심'으로 구분한다.
그 중 기술창업자 육성 목표를 전체 창업자의 40%(400개 창업팀) 이상으로 상향 설정한다.
내년까지 50%로 올릴 계획이다.
중기청은 창업팀 구성과 투자유치 요건 등을 충족한 전문기술과제에 대해 최대 1년간 1억원 한도까지 사업화 자금을 확대 지원해 교수, 석·박사, 연구원 등 전문기술인력의 창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창업자는 총 사업비 70% 내(최대 1억원)에서 시제품 개발비, 마케팅비 등을 지원받는다. 입소형 창업선도대학은 창업공간에도 무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
특히, '바이오 특화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울산대는 전체 선정 규모의 50% 이상을 바이오 분야 창업자로 선정하고 서울아산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아이템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창업자에게는 창업아이템 성능 개선 및 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 후속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창업아이템사업화 후속지원 창업자 선발 규모는 180명 내외로, 창업자는 7개월 동안 총 사업비 내에서 지원분야별 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행할 수 있다.
중기청은 우수 창업자 발굴을 위해 전체 200회 이상(대학별 5회 이상)의 설명회를 개최해 전국적인 창업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학별로는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운영, 유망 창업가의 창업수요에 대응하고 창업선도대학의 기술창업스카우터 509명을 통해 유망 기술창업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2017년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사업화 2차 및 후속지원 프로그램에 신청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21일 오후 6시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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