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지역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준비위원회'는 7월 4일 오후 4시 춘천교육문화회관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발족식을 한다.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김대건 춘천시민연대 대표(강원대 교수), 김홍영 강원대 역사교육과 동문회장, 이원규 강원대 교수, 이헌수 한강생명포럼 대표가 맡았다.
이들은 제안문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반인권적인 역사를 기억해 다시는 비극이 재발하지 않고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전시(戰時) 여성 인권 유린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인권과 평화의 다짐"이라고 밝혔다.
또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평화의 소녀상을 시민 마음을 모아 건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67곳과 외국 18곳에 기림비와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도내에는 원주 평화의 소녀상이 광복 70주년인 2015년 8월 15일 지역 65개 시민·사회단체 1천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건립했으며, 현재 춘천 이외 속초와 횡성에서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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